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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 125

 

11월 중순 쯤 베스비2에서 기변을 하게 되었다.

일단은 대 만족이다. 베스비2를 끌며 제일 큰 부분이었던 디자인부분. 무작정 클래식 스쿠터를 갖고 싶다 생각해서 지른 베스비2를 몰며 성능은 둘째 치고 원하던 그런 디자인이 아니어 마음이 걸렸었는데 결국 벨라로 오게 되었다.

베스비2는 시크한 동생에게 갔다. 그동안 50cc를 몰며 동생 또한 만족을 못하고 있던 터라 잘 된 일 이다. 내년 봄에 떠날 전국 투어를 하기엔 50cc는 무리.


아무튼 처음 벨라를 만나 첫 시동 걸고 엔진음에 너무 놀랐다. 이렇게 차이 날 수도 있는 건지..

베스비2는 엔진음이 우렁차고 파워풀한 반면, 벨라는 다소곳한.. 사냥감을 물색하는 표범의 소리랄까. 그르르릉 거리는 엔진음은 정말 정숙했다.

스로틀을 당기면 너무나 부드럽게 나가면서 역시나 엔진음은 조용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125cc 스쿠터중엔 벨라가 가격대 성능비로 제일 우수하다고 생각된다. 잔고장도 없고 디자인 좋고 성능 좋고 연비 좋고.


하지만 운이 없었나.. 추워지고 겨울이되니 벨라가 약간 찐빠 현상이 나타났다.

초기 예열 후 출발하면 푸덜 거리며 시동 꺼지고 난리였다.



엔진열이 충분히 받으면 이상 없는데 아침에 유독 심했다.

센터 가서 캬브 보고 이곳저곳 손 봐도 잡질 못했다.
간혹가다 생기는 현상이고 요즘엔 들하긴 하지만 맘이 편하진 않다. -_-

그래도 이쁘고 잘나가니 다 용서가 된다.

현재 손수 LED작업과 경보기 작업이 되어있다. 밤에 보면 뒷태가 너무 이쁘다 ^^



나이먹을수록 4발달린 차를 좋아해야 하는데 나는 오히려 반대로 가는거같다.

올해 초 까지 뉴 스포티지를 끌고 다닐 때만 해도 차는 나에게 어떤 속박을 주었다. 애물 단지였다랄까.. 개인 주의적인 생활을 즐기고 나다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2년간 2만4천km를 뛴 뉴스포티지가 부담이어서 처분을 했다.

차는 시간이 지나고 책임져야 할 사람이 곁에 생겼을때, 그 때 다시 여유가된다면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지금은 스쿠터라는 거부할수없는 귀여운 매력을 풍기는 이녀석만을 생각할 뿐이다.

음,. 나중에 차를 다시 사게 될 일이 있어도 스쿠터는 버리진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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