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 먹고 와이프와 벚꽃 피지 않았을까 해서 브롬톤 탁탁 펴서 나왔다. 목련인가? 가는 길에 이뻐서 한 컷 탄천 가는 길인 송파 파인타운 옆 길에 벚꽃이 활짝 폈다. +_+ 봄이면 늘 찾아오는 중국산 미세먼지도 괜찮았고 바람도 차갑지 않은 좋은 날 벚꽃까지 피니 산책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회사에서 가끔 추첨으로 진행 하는 휴양소 전자추첨에 당첨이 되어 버렸다! 무려 94:1의 경쟁률이었는데 아무생각 없이 안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넣은게 당첨 됨. ㄷㄷㄷ 마치 청약통장에 당첨된 것처럼 팀원들이 축하 해 줬고 무엇보다 와이프가 너무 좋아했다.😆 그것도 3/4 ~ 3/6 토,일..! 그리하여.. 기쁜 마음으로 출발~
회사의 리조트 추첨이 당첨되어 양양 솔비치를 가는데 브롬톤을 싣고 가기로 했다. 원래의 계획은 양양으로 브롬톤을 차에 싣고 가서 해안 도로 라이딩을 즐기려 했지만 양양에서 쓰려고 주문한 인터콤인 [세나 파이]가 배송 오류로 다른게 배송 되어 가는 날 점심에 잠실로 교환하러 갔다. ㅠㅠ 이게 여행을 꼬이게 만들 줄은... 승용차라 트렁크에 두 대가 안들어 가 한 대는 트렁크, 한 대는 뒷좌석에 실어야 함;;
로마 4일차!! 오늘은 지난 이틀 간의 가이드를 낀 워킹 투어에서 벗어나 우리끼리 자유롭게 돌아 다니기로 하고 가이드의 설명을 곱씹으며 로마의 주요 명소를 다시 탐방 하기로 했다. 조식은 항상 든든하게 먹고~ 비슷비슷한 메뉴의 조식이지만 먹을 때 마다 뉴요커가 되는 기분 이랄까 :D
3일차는 바티칸 워킹투어~! 어제 로마 워킹 투어와 마찬가지로, 이어폰을 통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로마 안에 작게 자리 잡고 있는 하나의 도시가 아닌 국가, 바티칸 시국을 관광 한다. 단, 어제와 다르게 오후 점심 때 쯤 이면 끝나는 짧은 투어. 아침 일찍 바티칸 성벽이라고 해야 하나.. 입구를 향해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린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음.
2일차는 로마 워킹 투어~ 개인적으로 해외 관광지에서 가이드를 낀 투어를 지양하는 편이었는데, 로마는 역사가 너무나도 깊고 그 역사를 알아야 각 관광 명소들의 의미를 알 수 있다는 와이프의 의견에 따라서 진행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 만족! 로마에 대한 역사를 알고 유적지를 보니 그 의미가 새로웠다. 숙소에서 아침으로 조식을 맛있게 냠냠 먹고 Termini역을 이용해 콜로세오 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조인.
신혼여행으로 유럽을 다녀 왔다. 이로써 와이프와 작년 보라카이의 첫 해외여행 이후로 두 번째 해외로 여행 다녀 왔다. 15시에 식을 올리고 허겁지겁 정리 한 후 공항에 도착 하니 늦은 밤.. 정신없이 결혼식 진행 후 공항에 도착 하니 정말 기분이 너무 붕 떴다! 그동안 몇 달 동안 준비하며 신경 써 왔던 모든 것들에 대한 후련함과 앞으로 펼쳐질 유럽 여행에 대한 기대감~! 다시는 못 갈것 같이 너무나 좋았던 유럽 여행 사진을 정리 해서 올려본다. 카메라는 GM1이고 렌즈는 번들 렌즈인 12-32와 20.7 사용. 주로 12-32로 찍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은 공항. 비행 루트는 인천공항-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로마. 엄청난 비행 시간을 앞두고 있지만,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 조차 너무 좋음~
올 시즌 마지막 투어가 될 듯한 속초 투어. 스쿠티즌은 올해 초에 한번, 그리고 요번 한번 해서 두 번의 큰 투어를 가게 된다. 저주 받은 여름날의 지독한 비의 향연 후 애마들이 저마다 주황색으로 군데군데 녹슬어 가는 걸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며 달리는 날을 꿈꿨는데.. 그게 바로 오늘이렸다? 아니나 다를까 간만에 올라온 투어 소식에 좀비처럼 달려 들어 너도나도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던 스쿠티즌 회원분들. 굿...좋았어 간만에 불 태우는 거야....GOGOGO~ 하지만 애석히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결혼식이 있었으니. 후훗~ 석재의 절친 영준씨의 결혼식. 그래도 축하할 일은 축하 해 주는게 도리. 결국 석재와 난 결혼식 참석 후 후발대로 출발! 저녁 6시 반 쯤 어둑어둑 할때 쯤 출발~ 예열하면서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