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4일차!!
오늘은 지난 이틀 간의 가이드를 낀 워킹 투어에서 벗어나 우리끼리 자유롭게 돌아 다니기로 하고 가이드의 설명을 곱씹으며 로마의 주요 명소를 다시 탐방 하기로 했다.
조식은 항상 든든하게 먹고~
비슷비슷한 메뉴의 조식이지만 먹을 때 마다 뉴요커가 되는 기분 이랄까 :D
먼저 찾아온 곳은 역시 로마하면 콜로세움, 콜로세움 하면 로마!
콜로세움+팔라티노 언덕+포로로마노 통합 입장권을 구입하고 콜로세움의 내부로 들어와 본다.
콜로세움의 내부.
글라디에이터와 같이 검투사들의 경기가 열렸던 원형 경기장이다. +_+
워낙 글라디에이터를 재밌게 봐서 콜로세움은 정말 기대를 많이 했다.
영화 점퍼에서도 나왔음~
영화 글라디에이터 처럼 완성도(?)있는 모습은 절대 아니지만 아직도 웅장한 위용은 아직도 건실하다. 콜로세움의 맨 위에는 벨라리움이라는 개폐식 차광막 지붕을 설치해서 관객들이 햇빛에 노출되어 덥지 않도록 배려까지 했다고 한다. -_-)b
콜로세움 내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합니다.
와이프가 오늘 코디를 네이비(Navy)색상으로만 입었다고 "네이비 맨"이라고 한다. -_ㅜ
Broken Column!!
역시, 3D 데이터와는 달리 실제로는 오래 되어서인지 부서진 부분이 몽글몽글~
콜로세움의 벽돌이나 대리석들을 귀족들이 마구 뜯어다가 고급 주택을 짓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방팔방 온전한 곳이 없이 다양한 벽돌과 자재로 복원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콜로세움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와서 찍은 샷.
24mm 화각으로 찍어도 다 담기지 않는다니.. 아쉽다는 ㅠ
캄피돌리오 광장 근처까지 내려오면서 길거리 연주 구경했는데 이탈리아는 여행하는 내내 길거리 악사들의 생음악을 듣는 묘미가 정말 좋다! 마치 게임속에서 BGM처럼 들려오는데 기분이 좋아짐.
더워서 젤라또 하나씩 먹고, 포로 로마노로 입장.
포로 로마노는 로마의 정치,행정,경제의 중심지 역활을 했고 로마의 역사의 시작이 된 팔라티노 언덕이 있는 곳이라 로마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장소라고 볼 수 있다.
잔해들만 무분별하게 흩어져 있어 규모를 짐작할 수 없고 포로 로마노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그저 유적지 중 한 장소라고 지나칠 수 있을 것 같다.
무슨 역할을 하는 건물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뭐든지 크고 웅장~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느낌의 장소. 과거 로마가 번성했던 이곳이 이렇게 유적, 유물로써 남겨져 수많은 여행객들에게 저마다 의미를 갖도록 한다니..
이곳이 바로 카이사르 시저가 화장됐던 화장터라고 한다.
"브루투스, 너마저.."
그 앞에는 갈매기가 이렇게 가까이 붙어도 도망가지 않고 있길래 -_-a
포로 로마노를 구경하며 길 따라 걷다보니 위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여 올라가 본다.
팔라티노 언덕일것 같다.
또다시 보이는 여유로운 갈매기 녀석..
중간쯤 올라와서 바라본 풍경.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이곳은 잘 꾸며진 정원도 있고 주택 형태의 건물들이 많은 곳.
왜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을까 ㅠㅠ
그늘도 많고.. 초록색 잔디가 넓게 깔린 공원 같은 장소라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제일 높게 올라 올 수있는 장소에 도착하고 본 포로 로마노의 전경.
아래에선 정말 거대해 보이고 웅장해 보이던 것들이 이곳에서 보니 마치 미니어처 같이 보인다.
이곳을 오지않았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이렇게 한눈에 다 담아 볼 수 있고 어느 위치엔 무슨 건물이 있었을지 머릿속에 상상해 볼 수 있던 장소였다.
그 다음에 찾아온 곳은 로마에 있어서 콜로세움 다음으로 가장 감명을 주었던 판테온.
와봤던 장소지만 로마의 마지막 날에 이런 거대하고 위대한 건축물을 한번 더 보고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15시경, 배가 고파 판테온 옆에서 피맥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문 실패해서 피자를 두 판이나 주문해버림 -_-;;;; 바디 랭귀지 실패.
하나는 거의 남기다 시피 해서 쓰레기 통에 버렸는데 아깝기도 하지만 음식물을 그냥 쓰레기 통에 버려도 될런지.. 음식물 쓰레기는 분리수거 하던 버릇 때문에.. 조마조마 ㅋㅋ
맛있게 먹고 근처 유명한 커피 원두 판매점인" 타짜도르"에서 커피 원두도 GET~
로마에 오게 되면 꼭 구입하길.
맛있음!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나보나 광장.
와이프가 로마에 오면 꼭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인 "나보나 광장에서 저녁 먹기"를 위해 다시 찾아 왔다.
로마의 광장 중에서 가장 근사했던 곳..
수많은 행위 예술가들과 수많은 화가들이 그림을 전시하고 그려주는 문화 예술의 광장 같은 장소.
로마에 있으면서 처음엔 발 아프다고 밟고 다녔던 이 바닥도 그리워 지겠지. -_ㅜ
분수 앞에 앉아 잠시 휴식 하며 예술가의 행위 예술을 보거나 지나다니는 사람들만 봐도 좋았던 시간들.
불쇼였던 것 같다.
작년 보라카이의 불쇼에 비하면 저 외국인 예술가는 덩치가 커서 그런가 뭔가 전사 같은 느낌?!
이탈리아 사람들은 즐길 줄 아는 사람들 같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이런 것들도 어디에서든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유적지 사진들 위주만 있고 이런 로마의 정취를 남긴 사진이 얼마 없네. -_ㅜ
저녁 먹기엔 아직 시간이 남아서 근처 샵을 돌아다니며 기념품 구입하며 구경.
근처에 유명한 젤라또 집이 있어서 젤라또 한개씩 흡입~
이탈리아 여행하면서 젤라또를 엄청 많이 사 먹었지만 먹어도 먹어도 맛있음!
로마에서의 마지막 저녁.
웨이터가 장난끼 많고 매우 유쾌한 사람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본인의 흥에 못 이겨 이렇게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춘다. ㅋㅋㅋ
시키지 않아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정말 유쾌하고 장난끼가 많다.
로마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고 너무 늦게 까지 돌아다니는 바람에 지하철이 끊겨 어렵게 어렵게 버스를 타고 숙소로 복귀 했다.
이탈리아에 오면서 마치 우리나라 경주를 가는 것 같은 기분으로 왔지만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하는 도시.
아.. 로마...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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